생활/건강
썬크림 - 눈, 비 오는 날, 오후는 언제까지?
곰곰이생각
2025. 8.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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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썬크림(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목적
썬크림은 **자외선(UV)**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320~400nm), UVB(280~320nm), UVC로 나뉘는데,
UVC는 오존층에 의해 대부분 차단되므로 피부에 직접 도달하지 않지만, UVA와 UVB는 지상에 도달해 피부에 영향을 줍니다.
- UVB: 피부 화상, 홍반, 피부암 발생의 주원인. 강도는 계절·시간대에 따라 변화가 큼.
- UVA: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 피부 노화(광노화), 색소침착, 피부암에 기여. 강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흐린 날, 실내 유리창 너머로도 통과.
2. 날씨별 자외선 특성과 썬크림 필요성
2.1 맑은 날
-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음.
- 여름철 정오에는 UVB가 매우 강해 짧은 시간에도 피부 손상.
- WHO, 미국피부과학회(AAD)는 야외 활동 시 SPF 30 이상, PA+++ 이상 제품 권장.
2.2 흐린 날 / 구름 많은 날
- 구름이 있어도 자외선의 약 80%가 통과함. (미국 환경보호청 EPA 자료)
- 구름이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며, 일부 얇은 구름은 산란광을 늘려 오히려 자외선량이 증가할 수 있음.
- 특히 UVA는 파장이 길어 구름 투과율이 높음 → 피부 노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줌.
결론: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 시 썬크림 필수.
2.3 비 오는 날
- 비가 자외선을 일부 산란·흡수하지만, UVA 투과율이 여전히 높음.
- 비 오는 날 자외선 지수는 대체로 낮지만, 하루 종일 실외에 있는 경우 피부 노화 예방 목적으로는 차단이 권장됨.
- 짧은 시간 외출이라면 UVB 화상 위험은 낮으나, 장시간 야외 노출 시 썬크림 권장.
2.4 눈 오는 날
- 눈 표면이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 (반사율 약 80%).
- 스키장, 고산지대 등에서는 직사광 + 눈 반사광으로 자외선 노출량이 맑은 날의 2배 이상.
- 겨울이라 햇볕이 약하다고 방심하면 설안(雪眼)·피부 화상 발생 위험.
- 미국국립안과연구소(NEI)와 WHO 모두 겨울철 설원 환경에서는 SPF 50 이상 권장.
2.5 해가 진 후(일몰 이후)
-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내려가면 직사 자외선은 사실상 0이 됩니다.
- 이때부터는 SPF·PA 기능이 있는 썬크림은 바를 필요 없음.
단, 일부 가로등·조명에는 자외선이 포함되지만, 그 강도는 자연 햇빛 대비 무시할 수준이므로 차단제는 불필요.
2.6 해 지기 직전(저녁 무렵)
- 해가 낮게 위치할 때는 자외선이 대기층을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져 UVB 강도가 급격히 약해집니다.
- 하지만 UVA는 감소 폭이 적어 늦은 오후(특히 여름철)에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이면 피부 노화·색소침착 예방 목적으로는 차단제를 계속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3. 실내에서의 자외선 노출과 썬크림 사용 범위
3.1 실내 유리창과 자외선
- 일반 유리(소다석회유리)는 UVB는 대부분 차단하지만 UVA는 60~75% 정도 통과.
- 따라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근무, 운전(자동차 측면 유리) 시 UVA에 노출 가능.
- 자동차 앞유리는 대개 UV 차단 코팅이 되어 있지만, 측면·후면 유리는 그렇지 않은 경우 많음.
3.2 실내에서 썬크림이 필요한 경우
다음 환경에서는 썬크림 사용이 권장됩니다.
- 창문 옆 자리에서 장시간 근무
→ UVA 노출로 장기적인 피부 노화 가능성. - 유리차단율이 낮은 창가에서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환경
→ 특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 운전 시간 하루 1시간 이상
→ 왼쪽 얼굴, 팔에 UVA 노화 흔적이 집중적으로 생길 수 있음.
3.3 실내에서 굳이 썬크림이 필요 없는 경우
-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완전 실내 (지하, 창문 없는 공간, 인공조명만 있는 환경).
- UV 차단 필름이 시공된 창문이 있는 환경에서 햇빛 직사광선 노출이 거의 없는 경우.
4. 썬크림 사용 시간과 덧바름 기준
- 야외 활동 전 15~30분 전에 도포 → 흡수·정착 필요.
- SPF 30~50의 경우, 2시간마다 덧바름 권장 (땀, 마찰, 세안 등으로 효과 감소).
- 실내 창가 근무자의 경우, 아침 출근 전 1회 바르고 점심 이후 1회 덧바름이 권장.
5. SPF와 PA 선택 기준
- SPF (Sun Protection Factor): UVB 차단 정도.
SPF 30 → 약 97% 차단, SPF 50 → 약 98% 차단. - PA (Protection Grade of UVA): UVA 차단 정도.
PA+ (차단력 낮음) ~ PA++++ (차단력 매우 높음). - WHO, AAD 모두 SPF 30 이상, PA+++ 이상을 일상 권장.
6. 정리: 상황별 썬크림 사용 가이드
상황 UVA·UVB 노출 특징 썬크림 필요성 권장 지수
맑은 날 야외 | 매우 강함 | 필수 | SPF 30~50 / PA+++ |
흐린 날 야외 | 약 80% 통과 | 필수 | SPF 30 / PA+++ |
비 오는 날 장시간 야외 | UVA 높음, UVB 낮음 | 권장 | SPF 30 / PA+++ |
눈 오는 날 (스키장 등) | 반사율 높음, 고지대 | 필수 | SPF 50 / PA++++ |
창가 근무 | UVA 지속 노출 | 권장 | SPF 30 / PA+++ |
운전 | UVA 노출(측면 유리) | 권장 | SPF 30 / PA+++ |
창문 없는 실내 | 거의 없음 | 불필요 | - |
7. 결론
-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며, 특히 UVA는 구름·유리창을 잘 통과하므로 방심하면 안 됩니다.
- 실내에서도 창가·운전 환경에서는 썬크림이 필요하며, 완전 차단된 실내에서는 생략 가능.
- 모든 날씨·환경에서 '자외선 지수(UVI)'를 확인하고, 3 이상이면 썬크림 사용이 권장됩니다.
- 근거: 미국피부과학회(AAD), WHO 자외선 안전 가이드, 미국 환경보호청(EPA), 일본피부과학회(JDA)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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