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조선

조선의 스물일곱 번째 왕, 순종

곰곰이생각 2025. 7. 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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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망국의 비운을 짊어진 순종



0. 왕릉 위치와 왕릉 사진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홍릉과 유릉 단지 내에 있습니다. 순종의 왕릉은 **유릉(裕陵)**으로, 순종 황제와 순명효황후 민씨, 순정효황후 윤씨 세 분의 능이 한 봉분 안에 모셔진 동봉삼실릉(同奉三室陵) 형태입니다. 이는 조선 왕릉 중 유일한 형태로, 대한제국 황제릉의 양식을 따릅니다.

 

 

1. 왕과 관련한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순종과 관련한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조선 왕조의 27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황제입니다.
  • 고종의 아들: 고종 황제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격동의 시기에 황제위에 올랐습니다.
  • 을사늑약: 고종 재위 시기에 체결된 이 조약으로 인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었고, 순종의 즉위 후에도 그 영향은 지속되었습니다.
  •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순종 즉위 직후 일본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사법권, 군대 통수권 등이 일본에게 넘어갔습니다.
  • 군대 해산: 한일신협약에 따라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로 해산되면서, 국권 수호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졌습니다.
  • 국권 피탈(한일병합): 1910년 일본에 의해 대한제국의 국권이 완전히 상실되고 식민지로 전락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순종은 이 조약에 강제로 서명하게 됩니다.
  • 유약한 황제: 어린 시절부터 병약했고, 아버지 고종의 강제 퇴위와 함께 황제위에 올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막을 힘이 없었던 비운의 황제입니다.
  • 창덕궁: 국권 피탈 이후 사실상 이왕(李王)으로 격하되어 창덕궁에 거주하며 일제 감시 아래 생활했습니다.

 

2. 타임라인 별 업적

 

  • 1874년: 고종의 둘째 아들로 출생.
  • 1897년: 대한제국 선포 후 황태자로 책봉.
  •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로 황제 즉위.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체결. 대한제국 군대 해산.
  • 1909년: 기유각서 체결 (사법권 및 경찰권 박탈).
  • 1910년: 한일병합조약 강제 체결. 대한제국 국권 피탈.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이왕으로 격하.
  • 1919년: 고종 황제 승하. 3.1 운동 발생.
  • 1926년: 순종 황제 승하. 순종의 인산일을 계기로 6.10 만세 운동 발생.

 

3. 타임라인 별 업적에 대한 왕의 서사와 역사적인 사건들

 

순종은 1874년(고종 11년)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 민씨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입니다. 그는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두 번째 황제라는 비극적인 운명을 짊어진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병약했으며,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무너져가는 국권을 지켜낼 힘이 없었습니다.

황제 즉위와 국권 침탈의 가속화 (1907~1909년): 순종은 1907년(순종 즉위년), 일본의 강압에 의해 아버지 고종 황제가 강제 퇴위당한 후 황제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즉위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사실상 일본에 의해 장악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즉위 직후 일본은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내정 간섭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대한제국의 사법권, 군대 통수권, 경찰권 등이 일본에게 넘어갔고, 일본인 관료들이 대한제국 정부의 요직에 앉아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출처: 『순종실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일신협약')

특히 **대한제국 군대 해산(1907년)**은 순종 재위 기간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한일신협약에 의거하여 일본은 대한제국의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켰습니다. 이는 국권 수호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뜨리는 행위였으며, 해산된 군인들은 의병 운동에 합류하여 항일 투쟁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습니다. 군대 해산은 주권 국가로서의 대한제국이 사실상 소멸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일본의 침탈은 계속되었습니다. 1909년(순종 2년)에는 기유각서가 체결되어 대한제국의 사법권과 경찰권마저 완전히 일본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로써 대한제국은 외교권, 군사권, 사법권, 경찰권 등 주권 국가로서의 핵심 권한을 모두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순종은 이러한 일련의 강제적인 조약 체결 과정에서 형식적으로 서명할 수밖에 없었으며, 무력하게 국권이 침탈당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국권 피탈과 마지막 황제의 비애 (1910년 이후): 1910년(순종 3년), 일본은 마침내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국권을 완전히 피탈하고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순종은 이 조약에 강제로 서명하였고, 이로써 500년 넘게 이어진 조선 왕조는 막을 내렸습니다. 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순종은 일제에 의해 **이왕(李王)**으로 격하되어 창덕궁에 거주하며 철저한 감시 아래 생활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아무런 권한도 행사할 수 없는 상징적인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순종은 국권을 상실한 망국의 황제로서 비통한 삶을 살았습니다. 1919년(일제 강점기) 아버지 고종 황제가 승하하자, 그의 인산일(장례일)을 계기로 전국적인 3.1 운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고 대한 독립을 염원하는 민족의 거대한 함성이었습니다. 순종은 이러한 민족의 독립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출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일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순종의 승하와 6.10 만세 운동 (1926년): 순종은 1926년(일제 강점기) 창덕궁에서 승하했습니다. 그의 인산일은 다시 한번 민족의 독립 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종의 장례 행렬을 계기로 학생들이 주도한 6.10 만세 운동이 발생하여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다시금 불태웠습니다. 순종은 재위 기간이 짧고 실질적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했지만, 그의 삶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과 대한제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는 망국의 군주로서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4. 왕과 관련된 추천 도서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 순종실록
  • 저자: 박시백
  • 출판사: 휴머니스트
  • 요약: 만화로 풀어낸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순종의 짧은 재위 기간과 대한제국의 국권 상실 과정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꿈
  • 저자: 신명호
  • 출판사: 역사비평사
  • 요약: 대한제국 시기의 황실과 순종의 역할을 다룬 책으로, 국권 피탈의 과정과 그 속에서 황실이 겪었던 비극을 조명합니다.
  • 조선왕 독살사건 2: 영조 정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
  • 저자: 이덕일
  • 출판사: 다산초당
  • 요약: 순종을 포함한 조선 후기 왕들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추적하는 책입니다.
  • 한국근현대사 (하): 일제 강점기
  • 저자: 한국역사연구회
  • 출판사: 역사비평사
  • 요약: 순종 재위 기간 이후의 일제 강점기 역사를 학술적으로 다룬 개론서입니다. 순종의 삶이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루어졌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창덕궁 마지막 황제 순종
  • 저자: (확실하지 않음 - 특정 저자를 찾기 어려움. 순종 관련 연구서나 대중 역사서 중 창덕궁 키워드를 포함한 책을 찾아볼 것)
  • 출판사: (확실하지 않음)
  • 요약: 순종 황제의 생애와 그가 마지막을 보낸 창덕궁을 중심으로, 대한제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추측입니다: 이 제목의 책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종의 생애와 창덕궁을 다룬 일반 역사서를 찾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출처 및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 우리역사넷 (contents.history.go.kr)
  • 위키백과 (ko.wikipedia.org)
  • 『순종실록』 (sillok.history.go.kr)
  •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www.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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