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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쓸 데 없이 쓸모 있는 "테라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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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라리움이란? 

테라리움(terrarium)은 투명한 용기(유리·아크릴 등) 안에 식물과 흙·장식을 넣어 작은 생태계를 재현한 것입니다. 장식·학습·식물 재배 목적이 많고, 보통 **밀폐형(습도 유지형)**과 **개방형(통풍형, 주로 다육류)**으로 나뉩니다.

2) 종류와 특징 

  • 밀폐형(Closed Terrarium)
    • 뚜껑을 닫아 습도가 높고 물 순환(증발→응결→토양) 이뤄짐.
    • 이끼류·작은 양치류·습도를 좋아하는 열대식물(예: 핏토니아, 베고니아 작은 품종 등)에 적합.
    • 장점: 물 주기 적음. 단점: 통풍·곰팡이 관리 필요.
  • 개방형(Open Terrarium)
    • 통풍이 잘 되는 형태. 다육식물·선인장처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에 적합.
    • 장점: 곰팡이 위험 적음. 단점: 자주 물 주어야 할 수도 있음(밀폐형보다).
  • 파루다리움(Paludarium) — 물이 일부 있는 혼합형(초급자에게는 권장하지 않음).

3)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식물 

  • 습한 환경(밀폐형): 시원한 빛을 좋아하는 이끼류, 피톤니아(Fittonia), 솔레이롤리아(맨밑풀 Baby tears), 작은 페페로미아(일부 품종), 소형 양치류(작은 품종).
  • 건조한 환경(개방형·다육류): 하오르티아(Haworthia), 에케베리아(Echeveria), 세덤(Sedum), 작은 선인장류.
    ※ 중요: 절대 수분 요구량이 다른 식물을 섞지 마세요(예: 다육 + 이끼는 서로 다른 환경 필요).

4) 준비물 (기본)

  • 투명 용기(메이슨자, 아포테카리 병, 작은 어항 등)
  • 배수층 재료: 자갈·올라운드(LECA) 등
  • 활성탄(또는 원예용 숯) — 냄새·곰팡이 억제 목적
  • 배수막/시트모스(옵션) — 흙의 유실 방지
  • 화분흙: 열대식물용 포팅믹스(피트·펄라이트 혼합) 또는 다육용 배합토
  • 식물(사전 격리·관찰 후 사용 권장)
  • 장식용 자갈·이끼·미니피겨 등
  • 도구: 긴 핀셋(집게), 스프레이(분무기), 작은 삽·가위, 물뿌리개(점적 가능 도구)

5) 제작 방법 — 밀폐형(습한 테라리움) 단계별

(초보자용, 따라 하기 쉬운 순서)

  1. 용기 준비: 깨끗이 세척하고 말림. 뚜껑이 잘 맞는 유리병 추천.
  2. 배수층(바닥): 자갈이나 LECA를 약 1–3cm 깔아 둡니다(용기 크기에 따라 조정). 이것은 과잉 물이 흙에 고이지 않게 함.
  3. 활성탄층: 자갈 위에 얇게 활성탄을 깔아 냄새·곰팡이 억제.
  4. 분리층(선택): 자갈과 흙 사이에 시트모스 한 겹을 깔면 흙이 자갈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 깔끔합니다.
  5. 토양 채우기: 식물이 들어갈 만큼의 포팅믹스를 넣습니다(식물 뿌리가 편안하도록 충분히).
  6. 식재 배치: 키 큰 식물은 뒤, 작은 식물은 앞에 배치.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히 심고 흙을 가볍게 다집니다.
  7. 장식: 표면에 작은 자갈·이끼·미니 소품으로 마감.
  8. 급수와 닫기: 처음에는 흙이 충분히 촉촉해지도록 살짝 물빨(분무기 사용 권장). 과습 주의. 뚜껑을 닫고 밝은 간접광에 둡니다.
  9. 초기 관찰: 처음 며칠간은 응결(유리 안의 물방울) 상태를 관찰 — 너무 많은 물방울이 맺히면 뚜껑을 일부 열어 환기(곰팡이 위험 낮추기).

6) 제작 방법 — 개방형(다육·선인장) 간단

  1. 배수층(자갈/LECA) 충분히(더 두껍게) 넣기.
  2. 다육 전용 배합토(모래·펄라이트 많이 섞인) 채우기.
  3. 식물 심기(뿌리 방향 주의).
  4. 장식용 자갈로 표면 마감(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보기 좋게).
  5. 직사광선 피하고 밝은 간접광에 배치. 물은 매우 드물게(흙 완전 건조 후 관수).

7) 물 주기 · 광(빛) · 통풍(관리 핵심)

  • 물주기: 환경(온도·빛·용기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 밀폐형: 잦은 급수 피함 — 유리에 물방울(응결)이 지속되면 급수 불필요. 흙이 건조하면 소량 분무.
    • 개방형(다육):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젖었다가 완전히 건조) — 과습 엄금.
  • : 대부분의 테라리움 식물은 밝은 간접광을 선호. 직사광선은 유리 안에서 온도 상승과 식물 화상을 불러올 수 있으니 피하세요. 실내 조명이 약하면 LED 식물등 사용 고려.
  • 통풍: 밀폐형은 주기적으로(몇 주 ~ 한 달 단위로) 뚜껑을 열어 신선한 공기 교환을 권장합니다(곰팡이 방지). 

8) 흔한 문제와 해결

  • 곰팡이/흰색 솜 비슷한 것: 과습·환기 부족 원인 — 오염된 부분 제거(곰팡이 난 잎·흙 일부 제거), 환기 늘리기. 심하면 식물 일부 교체.
  • 식물 황변/시들음: 과습(뿌리 썩음) 또는 빛 부족 의심 — 상태에 따라 통풍·건조·조명 조정.
  • 해충(진딧물·깍지벌레 등): 새 식물은 식재 전 격리 관찰. 초기 발견 시 알코올로 닦아내거나 소량의 비누물·네임오일(식물용) 처리(밀폐용기에서는 주의). 화학약품 사용 시 식물·용기 손상 위험 있음.

9) 안전 · 주의사항

  • 반려동물/어린이 주의: 일부 관엽식물은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반려동물·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은 식물 독성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확인 필요).
  • 직사광선 금지: 유리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여 식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음.
  • 새 식물 격리: 병충해 전파 방지를 위해 새로 산 식물은 잠시 격리 관찰 후 사용.

10) 구매 vs 직접 만들기 — 어느 쪽이 좋을까?

  • 구매(완제품)
    • 장점: 즉시 보기 좋고, 초보자는 실패 확률 적음. 보통 식재·관리 안내 붙음.
    • 단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같은 돈으로 여러 번 만들 재료 가능), 식물 구성·유지 조건을 스스로 바꾸기 어려움.
  • 직접 제작(DIY)
    • 장점: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즈 가능, 재료를 재사용하면 경제적, 만드는 과정에서 기초 식물관리 스킬 습득.
    • 단점: 초기 실수(흙배합·과습 등)로 식물 고사 가능 — 하지만 배우면서 고치는 과정이므로 초보자에게도 추천.
      권장(초보자): 처음엔 작은 개방형(다육) 한 개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난이도 낮고 실패 리스크가 적습니다. 즉시 완성된 형태를 원하면 완제품을 사되, 이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을 병행하면 관리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11) 마무리 체크리스트(초간단)

  • 용기 깨끗이 → 배수층 → 활성탄 → (시트모스) → 흙 → 식재 → 장식 → 초반 적절 관수 → 밝은 간접광 → 정기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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