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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술

빌 게이츠, SK 그룹과 손잡고 한국의 SMR 생태계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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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SK 그룹과 손잡고 한국의 SMR 생태계 육성 나서


최근 빌 게이츠 Bill Gates 이사장이 방한하여 SK 그룹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 특히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 원자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비즈니스 회동을 넘어, 한국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1. 만남의 배경과 주요 인물

2025년 8월 21일, 빌 게이츠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머니투데이, Finomy). 이 자리에 SK 그룹의 주요 인사들, 예를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사장,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의 김무환 단장, SK바이오팜의 최윤정 본부장, 그리고 테라파워(TerraPower)의 크리스 르베크 CEO 등이 함께했습니다(머니투데이, 시사저널).

이 만남은 단지 SMR 협력만을 논의한 것이 아니라, 게이츠 이사장이 관심을 기울였던 백신 및 바이오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Businesskorea, 미주중앙일보).

2. 테라파워와 SK 그룹의 기존 연계

빌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SMR 혁신 기업인 테라파워는 이미 2008년부터 그의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시사저널, Finomy). SK 그룹은 2022년 지주회사 SK와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테라파워에 약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습니다(서울경제, Finomy).

이후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차세대 SMR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협력 포인트입니다(Finomy, 시사저널).

3. SMR이 가진 기술적 매력과 한국의 역할

SMR, 즉 소형 모듈 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자로 대비 안전성과 유연성이 높은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구체적으로 테라파워의 나트륨 냉각형 SMR은 상압 운전 및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 시 수요에 맞춰 출력 조절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머니투데이,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이는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도 좋아 탄소 감축 및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머니투데이, Finomy).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게이츠 이사장도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이 뒷받침된다면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시사저널, Finomy).

4. 민관 협력과 제도적 요청

이 회동은 만찬 이후에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과 원전 산업 정책국 안세진 국장도 참석했습니다. 주요 의제로는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민관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시사저널, Finomy).

SK 측은 글로벌 SMR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 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머니투데이, Finomy).

5. 향후 관전 포인트

이번 SMR 협력 논의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향후 전개를 지켜볼 만합니다:

  • 한국형 SMR 생태계의 구축: 한국 원자력 분야의 강점인 설계·시공 역량과 공급망을 결합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지 여부.
  • 테라파워와의 협력 진전: SK와 한수원의 협력을 통해 SMR의 실증 및 상업화 단계가 어떤 속도로 진행될지 여부.
  • 제도적 기반 마련: 산업부 등 정부 차원에서 어떤 규제 완화 또는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될지 여부.
  •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한국이 테라파워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SMR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

요약 정리

— 빌 게이츠(미국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는 2025년 8월 21일 방한하여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만나 SMR(소형 모듈 원자로) 및 백신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 SK는 이미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되었고, 한수원과 협업하며 SMR 실증 및 상업화 단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 SMR의 안전성, 유연성, 재생에너지 연계성 등 기술적 장점을 중심으로,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와 공급망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SMR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 정부 및 민간이 협력하는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제도적 지원 강화, 글로벌 전략 진출이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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