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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영화 ‘케데헌’ 넷플릭스 누적 시청수 3억 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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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데헌’ 넷플릭스 누적 시청수 3억 회 돌파

작품 개요

‘케데헌’(영문 제목: K-pop Demon Hunters)은 넷플릭스가 공개한 3D 애니메이션 장르의 오리지널 영화로, K-팝 걸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독창적인 설정과 화려한 액션, 음악을 결합한 작품이다. 영화 속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Huntrix)’는 무대 위에서는 세계적인 K-팝 스타지만,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비밀스러운 영웅으로 활동한다.
이 작품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로 잘 알려진 제작진이 참여했다. 공동 연출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과 크리스 애펠한스(Chris Appelhans)가 맡았다. 한국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이 영어판 성우로 참여했고,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사운드트랙에 목소리를 더했다.

시청 기록과 흥행 성과

넷플릭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케데헌’은 2025년 6월 20일 공개 이후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했다. 2025년 9월 14일 기준 3억 1,42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초로 3억 회를 넘어선 콘텐츠가 됐다.
이는 기존 최다 시청 기록을 보유했던 ‘오징어 게임’ 시즌 1(2억 6,520만 회)과 ‘웬즈데이’ 시즌 1(2억 5,210만 회)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총 시청 시간은 5억 2,360만 시간에 달하며, 영화·시리즈를 통틀어 전 세계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음악 차트 성과

이 작품의 흥행은 영상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영화 속 주제곡 ‘Golden’은 공개 직후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해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OST 앨범 전체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는 K-팝 장르의 곡과 앨범이 동시에 양대 차트를 석권한 첫 사례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Golden’은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OST 수록곡 8곡이 빌보드 핫 100에 10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도 세웠다.

글로벌 반응과 문화적 영향

‘케데헌’은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K-팝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이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K-팝 팬덤과 애니메이션 팬층이 결합하면서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SNS에서는 영화 속 캐릭터와 무대 의상, 안무를 재현한 팬아트와 챌린지가 확산됐으며, 유튜브와 틱톡에서는 OST 커버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 더빙과 자막 제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이는 글로벌 OTT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 비하인드

제작진은 K-팝의 화려한 무대 연출과 애니메이션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결합하기 위해 실제 K-팝 안무가와 무대 디자이너를 자문단으로 참여시켰다. 음악 작업에는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했으며, 일부 곡은 실제 K-팝 아이돌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현실감을 높였다.
또한, 영화 속 무대 장면은 실제 콘서트 무대 촬영 기법을 모션 캡처로 구현해, 애니메이션임에도 실사에 가까운 생동감을 전달했다.

향후 전망

‘케데헌’의 성공은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속편 제작 논의가 진행 중이며, OST 월드 투어 콘서트와 게임, 굿즈 출시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케데헌’이 K-팝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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